"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물가상승률+3% 수익률 추구…퇴직연금 시장서 또다른 성장"

신한자산운용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 개최

"신한자산운용은 TDF 1세대 대표운용사로 디폴트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마케팅부문총괄 전무(CMO). 사진=유현석 기자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마케팅부문총괄 전무(CMO).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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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선 신한자산운용 마케팅부문총괄 전무(CMO)는 7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총 21개사가 릴레이 형태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는 각 운용사의 개별 디딤펀드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차별화된 특성을 소개하는 자리다. 신한자산운용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 전무는 "퇴직연금 시장 빠르게 성장 중인데 원리금 보장 상품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수익률이 낮은 편"이라며 "디딤펀드는 원리금 확정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기본적인 콘셉트"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이 선보인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한 상품이다. TRF(Target Return Fund)전략은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것이다.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한 연금상품의 취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 사진=유현석 기자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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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펀드는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로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미 2년간 28% 이상의 검증된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대체자산 등에 함께 투자하여 연간 물가상승률+3%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산별 포트폴리오 비중은 △해외주식 40% △국내주식 5% △국내채권 45% △해외채권 5% △현금 및 대체자산이 5%다. 신한자산운용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이 같은 자산배분이 성과 측면에서 가장 좋았다고 강조한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은 "오랜 기간 자산 배분의 큰 흐름에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시뮬레이션 결과 2011년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연수익률 8.11%에 연 변동성 6.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한운용은 해외 주식의 경우 미국의 안정적인 인컴(이자·배당) 위주의 배당주와 하이 퀄리티(재무 상태가 우량한 기업) 스타일 주식 위주로 구성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작에 따른 로테이션 국면에 접어들면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은 주요 테마를 반영해 선별적으로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채권은 1년 이하의 단기물과 10년 장기 국채를 균형 있게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시행해 초과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채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고려해 미국 중장기 채권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대체자산도 금리 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리츠와 고수익 인컴 자산 중심으로 구성한다.


김충선 전무는 "신한운용은 디딤펀드 초기 단계부터 TF로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며 "시장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제대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시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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