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2개 분야 선정

정수장·상수관망 정비 등…사업비 절반 국비 지원

경기도 이천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 2개 분야가 선정돼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환경부가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으로 구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사비와 보상비 등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천정수장 전경. 이천시는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196억원 등 392억원을 투입해 이천정수장 시설을 개량할 방침이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정수장 전경. 이천시는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196억원 등 392억원을 투입해 이천정수장 시설을 개량할 방침이다. [사진제공=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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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경기도의 1차 평가를 거쳐 유수율, 누수 저감량 및 유수량, 사업 종료 후 목표 유수율 유지 여부, 수도권 정비기본계획 반영 여부, 재정자립도, 성장촉진지역 등 지자체 여건 등을 반영한 평가를 통과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736억 원 중 50%인 368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 분야의 '이천정수장 개량사업'이다. 시는 5년간 국비 196억원 등 392억원을 투입해 정수장 배출수처리시설 공정 개선, 슬러지 수집기 등 기계설비 개량, 취수틀 보강 등을 추진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서는 이천시 동 지역과 부발읍, 백사면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관망 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여기에는 6년간 국비 172억원 등 총 34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정수장 공정을 개선해서 유충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노후시설 교체로 수질사고 예방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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