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 격추를 지시했다.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공격을 모니터링하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국가안보팀에서 관련 보고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며, 이번 보복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이 미사일을 약 200발 발사했고, 이를 상당수 요격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도 경고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번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전쟁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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