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보면 안다고?…해외서 '흑백요리사' 우승자 예측 나와

"누가 더빙하지?"…성우 두고 우승자 추측 이어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심사를 맡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와 마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안성재 셰프. [이미지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외 누리꾼들이 '성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더빙으로 제공 중이다. 이에 해외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유명 성우가 담당하는 인물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우 인지도 비교를 통해 우승자를 예측 중이다.

국내에서도 성우 인지도를 통해 등장인물의 비중을 예측한 적이 있다. 누리꾼들은 BBC '셜록' 시즌 1에서 강수진 성우가 모리아티 역을 맡은 것을 두고 '저 인물은 보통 역할이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강씨가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 주인공 남도일 목소리를 맡고 '원핏' 시리즈의 루피, '유희왕' 시리즈의 조이, '케로로' 시리즈의 도로로, '이누야샤' 시리즈의 이누야샤,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도맡아 한 유명 성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리아티는 극 중 최종 보스로 밝혀졌다.

현재 해외 누리꾼들은 '흑백요리사'에서 어떤 성우가 누구의 목소리로 참여했는지 찾아보며 우승자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이 셰프가 최종 우승자가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공개하자마자 넷플릭스 TOP10 비영어 부문 TV 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는 오는 8일 최종회에서 공개된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