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송영상포럼, 제2회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 개최

김치용 회장 “영상 생태계 급변, 시대흐름 대응 모색”

방송기술 발전·플랫폼 변화, 크리에이티브 전략 찾아

부산방송영상포럼(회장 김치용, 동의대 대외협력원장, 게임공학과 교수)이 지난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제2회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부산방송영상포럼이 공동 주관, 부산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 부산방송영상포럼 김치용 회장과 이상호 상임이사, 공지흔 총괄이사, 부산청년정책연구원 김덕열 이사장, 글로벌탑넷 이현호 대표이사, 기업체와 대학의 포럼 자문위원과 책임교수, 경성전자고 하민용 교장, 부산국제영화고 김창길 교장, 부산컴퓨터과학고 류차남 교감, 대양고 이광원 교감, 부산방송영상포럼 특성화 고등학교 책임위원 선생님과 학생, 박흥주 부산문화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방송기술 발전과 플랫폼 변화에 따른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수영, 전재수, 이성권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연 제2회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에서 김치용 회장이 개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연 제2회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에서 김치용 회장이 개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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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영상포럼 김치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영상 콘텐츠는 K-POP, 게임 등과 함께 한류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한민국의 콘텐츠인 K-culture는 상품으로서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전 세계인에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영상 콘텐츠 플랫폼의 다변화와 AI 융합을 통한 뉴미디어 콘텐츠의 탄생,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 등으로 영상산업 생태계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그 속도에 비해 법률과 규제, 사회적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대경 교수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 고신대 광고홍보학과 정해원 교수와 서혜승 채널A CP(강철부대 연출), 김한나 KBS 성우, 데이브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전문가 세션에 참여했다.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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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세션은 △방송·영상·광고 커뮤니케이션 및 크리에이티브 전략 △급변하는 방송·영상 환경에 대처하는 크리에이터의 자세 △방송기술 발전과 플랫폼 변화에 따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의 역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동아대 김대경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유튜브가 미디어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가 됐다. 매일 전 세계 시청자들이 유튜브에서 10억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유튜브는 스마트TV와 공진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원 교수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의 변화’를 주제로 “무엇이든 콘텐츠가 될 수 있다. AI는 지금은 콘텐츠 제작의 도구이지만 향후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서혜승 CP는 ‘성공적인 방송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제로 “방송 광고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출연자를 섭외하고 화제성이 있는 IP를 이용해 시즌물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나 성우는 ‘목소리의 진화, 성우와 AI의 상생에 관하여’를 주제로 “AI 보이스와의 공존을 위해 윤리적이고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고, 데이브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AI 시대에서 엮어가기’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기능에 사용을 꺼려했지만 이제는 영상 보조작업에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연 제2회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며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연 제2회 글로벌방송영상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며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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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영상포럼은 부산지역 영상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관·연 네트워크 활동을 목적으로 2003년 9월 창립된 단체로 120여명 이상의 방송·영상콘텐츠 관련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부산방송영상포럼과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의 문화, 예술, 역사의 우수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동북아 최고의 관광지, 부산의 매력 △그린 스마트시티 부산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제19회 부산영상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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