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영권 분쟁' 에프앤가이드, 이틀째 하한가

[특징주]'경영권 분쟁' 에프앤가이드, 이틀째 하한가 원본보기 아이콘

경영권 분쟁으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에프앤가이드는 27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인 8050원(29.87%) 내린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전일(26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지속했다.

같은 시각 경영권 분쟁을 겪는 화천그룹의 화천기계 (-3.99%)와 화천기공 (-0.17%)도 하락세다.


에프앤가이드가 이달 가격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과열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일(26일) 52억원의 개인 매물이 쏟아졌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주총회는 다음 달 31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의안 주요 내용은 이사 선임의 건이며 4인의 후보자에 대해 일괄상정 후 보통결의 요건 충족자 중 다득표 순서에 따라 2인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는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권형운 대표는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화천기공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