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뉴프렉스 에 대해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뉴프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9%, 20.7% 낮춘다"며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를 2억4000만대에서 2억2000만대로 8.3%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뉴프렉스가 솔벤더로 생산을 담당하는 퀘스트(Quest) 3S 생산 물량은 내년 중국 시장 출시 가능성까지 반영해 기존 계획했던 1000만대 수준을 유지한다"며 "스마트폰 시장 부진은 아쉬우나 확장현실(XR) 시장 내 고객사 입지는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퀘스트3, 비전 프로 출시 이후 시장은 가상현실(VR)이 아닌 혼합현실(MR)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MR은 VR과 달리 헬스케어, 교육, 의료, 국방 등 B2B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가격 저항에 대한 부담으로 MR 단말기 출하량은 부진했다"며 "해당 시점에서 공개한 퀘스트 3S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작과 달리 B2C와 B2B에 걸쳐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프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1만원으로 기존 대비 13.0% 낮췄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