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중…2630선 공방

기관 '사자' 개인·외인 '팔자'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 강세
'밸류업 지수'에 희비 엇갈리기도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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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5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장 대비 0.15%(3.94포인트) 오른 2635.62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 오른 2652.71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최고 2663.36을 찍고 2630~2650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475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2045억원, 외국인은 2519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526종목이 오름세, 344종목이 내림세다. 63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 (2.6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 가까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0.95%)와 LG에너지솔루션 (0.7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밸류업 지수'에서 탈락한 KB금융 은 3.78% 하락 중이다.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영향력이 높은 화장품주가 대표적이다. 국내 화장품 양강인 아모레퍼시픽 이 10.42%, LG생활건강 이 7.04%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였다. 소비자 지표상 고용이 불안하다는 분위기는 여전히 감지되고 있지만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 엔비디아의 반등세로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2.77포인트) 상승한 770.12에 거래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39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이 134억원, 기관이 251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1106종목이 오름세, 454종목이 내림세다. 116종목은 보합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리가켐바이오 (0.29%), 리노공업 (1.63%)을 제외하면 모조리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 (-2.69%)과 클래시스 (-2.54%), 삼천당제약 (-3.99%)은 3%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중국 관련주가 강세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 11곳 중 10곳이 오름세다. 컬러레이 헝셩그룹 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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