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햄버거 반값"…이마트, 2980원 가성비 더블버거 선봬

치킨버거 3480원, 허니윙봉 9980원
가성비로 고객 입맛 겨냥…자체 마진 할인

이마트 ‘어메이징 델리’ 2탄으로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델리매장(스타필드마켓 죽전점).[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델리매장(스타필드마켓 죽전점).[사진제공=이마트]

원본보기 아이콘

어메이징 델리 시리즈는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이마트의 ‘스타상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오프라인 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어메이징 델리 1탄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출시 50일 만에 40만팩을 판매했다.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의 버거다. 국산 패티, 치즈, 그릴드 어니언으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볼륨감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개 29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

아울러 두툼한 치킨 패티가 강점인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는 1개 3480원에 판매한다. 오징어 먹물 빵에 국내산 치킨 가슴살 패티, 그릴드 어니언을 주재료로 쓰며, 스파이시 칠리소스와 아메리칸·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특유의 맛을 구현했다.


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어메이징 허니윙봉’(1팩, 16입)은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인 9980원에 선보인다. 바싹하게 튀겨낸 윙봉을 달콤한 허니소스로 코팅한 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바삭함과 쫄깃한 식감을 한층 강화했다.


제품은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판매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오는 27일 다음달 2일까지 입점 점포에 한 해 제품을 판매한다.

"시중 햄버거 반값"…이마트, 2980원 가성비 더블버거 선봬 원본보기 아이콘

담당 바이어는 어메이징 델리 개발을 위해 약 6개월이 넘는 시간을 쏟았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 개발기간이 1달이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격과 맛을 모두 잡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바이어는 3달간 40만개라는 판매 수량을 예측해 대규모 발주를 통해 생산비용을 줄였고 적정한 수준의 자체 마진 할인을 계산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단순 가성비로만 주목받았던 대형마트 델리가 가격은 물론, 맛까지 겸비하는 등 그 한계를 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며 “이마트가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