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본정보로부터 시설생활아동 지원금 2000만원 전달 받아

시설생활아동에 용돈 확대 지원키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왼쪽)이 구청장실에서 열린 ‘시설 생활아동 용돈·도서 구입비 지원금 전달식’에서 김명호 ㈜본정보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왼쪽)이 구청장실에서 열린 ‘시설 생활아동 용돈·도서 구입비 지원금 전달식’에서 김명호 ㈜본정보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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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24일 오후 구청에서 ‘시설생활아동 용돈·도서 구입비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본정보(대표 김명호)로부터 기탁받은 성금 2000만원은 보육원, 가정형 돌봄시설인 그룹홈 등 아동보호시설에서 거주하는 아동 95명에게 지원된다.

서울시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에게 용돈으로 주는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생활물가가 높은 탓에 학업에 필요한 도서나 물품을 구입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설 생활 아동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이달부터 내년까지 기존 서울시 용돈 보조금에 더해 연령별로 지원금을 매월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총 지급금은 초등학생 4만원, 중학생 8만원, 고등학생 10만원, 대학생 15만원이다. 기존 서울시 지원금 대비 최대 66%까지 늘어난 수준이다.


구는 앞으로도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아이들에게 용돈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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