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구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여성 및 청소년을 위한 안심귀가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구는 방학2동(시루봉로17길~시루봉로15라길)과 창동(노해로61길~노해로 279-8)에 안심귀갓길 노선 2개를 신규로 조성했다.
노선 선정에는 민관경이 힘을 모았다. 도봉경찰서가 범죄데이터를 제공하고 골목길 모니터링단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조성된 안심귀갓길에는 도로를 밝히는 표지병을 비롯해 반사경, 안심벨 안내판 등 범죄예방 시설물이 설치됐다.
이로써 구에는 총 10개 안심귀갓길이 조성됐다. 구는 앞으로 도봉경찰서와 함께 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늦은 밤 여성,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이 혼자 귀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구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귀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봉동, 방학동, 쌍문동 3개 거점에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 6명을 배치하고 운영 중이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귀가를 지원하고 우범지역을 순찰하는 이를 말한다. 귀가 동행 서비스 이용 신청은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안심지킴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편의점 24개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안심지킴이집에 구축된 비상벨 핫라인 시스템을 통하면 즉각적인 신고가 가능하다.
올해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방어 교육도 실시했다. 도봉여성센터에서는 지난달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상황별 실습 위주의 자기 방어 교육을 진행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도 계속 이들을 위한 보호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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