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늦은 밤부터 경남 양산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나동연 양산시장이 재해취약지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나동연 시장은 21일 오전 5시 30분부터 양산천 주변 도심지 저지대·배수펌프장 예찰 활동을 하고, 오전 8시 양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출근해 기상 현황과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오전 9시부터는 웅상농공단지, 석계일반산업단지, 가산일반산업단지, 물금읍 소재 공동주택단지 등 관내 주요 재해취약지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예찰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현장점검에는 안전, 기업, 건축, 도로 관련 부서장들과 관할 읍면동장이 동행해 부서별 점검사항 확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소방·경찰과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재해상황 발생 시 각 마을이통장과 주민들은 노인·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보호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사고 신고를 하는 등 피해 방지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나동연 시장은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대형 공사 현장, 지하차도 차량 진입 차단시설, 공동주택 침수 방지시설, 하천 홍수방어벽, 배수펌프, 배수로 등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지난 20일 저녁 11시 20분부터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양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실시한 가운데 150명이 비상근무하며 긴급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양산지역 강우량은 13개 읍면동 평균 15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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