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올해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선정 사업지인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구제(舊製 옛 물건) 거리’에서 오는 21일과 28일 양일간 골목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구제거리’는 국내 최대의 구제 상품매장 밀집 지역으로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 TV 프로그램에 종종 소개돼 일부 도매상이나 애호가를 넘어 일반 방문객의 비중도 높아진 곳이다. 리사이클링(Re-cycling), 리유스(Re-Use) 문화 선호 확산에 따라 의류, 신발, 가방, 소품 등의 다양한 빈티지 상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구제거리에 대한 관심과 방문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구제거리 골목축제’는 식사동 구제거리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구제 상품 쇼핑 이외에도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토크 뮤직 콘서트, 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 및 쉼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젤리피쉬 무드등 △인디언 모자 △키즈 여행 캐리어 등 다양한 만들기와 △리사이클 체험이 준비돼 있다. 리사이클 체험은 안 입는 반팔 티를 축제장에 가지고 오면 직접 가방으로 리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방문 시민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토크 뮤직 라이브 쇼와 4인조 남성 밴드 ‘파이커’ 이외에 2인조 남성 듀오 ‘채프와센드맨’의 음악공연을 축제 양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골목 축제를 통해 온 가족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고양시에 매력적인 골목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경기도 내 특색 있는 골목을 발굴하고, 관광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여 생활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시작해 2023년까지 25곳의 관광테마골목이 선정됐고, 올해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구제거리를 포함하여 3개 골목을 선정했다. 특히 고양시는 2021년 고양동 높빛고을길, 2022년 정발산동 밤리단 보넷길, 2023년 삼송 낙서예술골목까지 4년 연속 선정돼 최대 ‘경기관광테마골목’을 보유하게 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