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신약 바이오기업 샤페론 의 주가가 재평가(리레이팅)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개발(R&D)에 따른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치료제 등에 대한 기술력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샤폐론은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서울대 학내 벤처 출신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염증복합체 억제제, 나노바디 항체기술, 기술이전(Licencing out)을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NuCerin), 나노바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 등이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샤페론은 신약개발 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공모가 대비 40% 하락한 상태"라고 주가 저평가 원인을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누겔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시장성과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는 나노바디(항체기술)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누겔은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도 완료했다. 누세린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파필릭시맙은 전임상을 완료한 뒤 기술이전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은 재무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 임상 진척, 정부 과제 수주 등의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2022년 10월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해 매출액 기준으로는 2027년까지 개별영업손실 기준으로 2028년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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