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에서 금상 2개 포함 45개 상을 받았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IDEA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등 총 45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 등이 금상을 수상했다.
우선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기능이 들어 있다.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최초로 탑재했다. 올해 안에 2억대 갤럭시 단말에서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했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 필터는 몇 개월 단위로 교체해야 한다. 소비자 폐기물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 등 다른 색상을 적용해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갤럭시 Z 플립5' 은상을 받았다. 새 '플렉스 힌지'를 적용했다. 보기에도 아름다운 데다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균형 잡힌 디자인을 구현했다. 야외 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해 내구성을 강화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내부 카메라로 음식 리스트를 자동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은 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세탁과 건조를 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40개 제품 및 서비스는 40개 파이널리스트에 입상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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