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럼피스킨 조기 종식을 위해 가축 질병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차단 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달 12일과 31일 안성 한우농장과 이천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같은 달 30일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농가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특히 무더위로 럼피스킨의 매개체인 모기와 침파리가 활동 중이며 강원과 경북 등 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개체가 지속적으로 포획되고 있다.
여기에 성묘, 벌초, 고향 방문 등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의 재발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오염원에 대한 소독과 전파 차단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명절 전후 가축 사육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문자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방역대 내 위험지역 축산농장의 이동 제한 유지 등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
신병호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귀성객 등을 통한 재난성 가축전염병 등의 발생 방지를 위해 농장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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