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2일 오후 전주 중앙상가에서 국가화재보험협회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안전 문화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이번 '전통시장 안전 문화 캠페인'은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 소방청, 손해보험 12개 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맺은 '재난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종서 전주중앙상가 상인회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한국화재보험협회 김동규 경영지원본부장·홍철의 광주·호남지역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소화기 기증식을 비롯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안전 점검 등을 진행했다.
특히 점포별 현장 캠페인으로 선풍기 등 냉방기구 전원 차단,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등을 확인, 화재 예방에 상인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전통시장은 많은 점포가 밀집해, 다량의 가연성 상품 등이 적재돼 화재 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올해 1월 22일 오후 11시께 충남 서천군 서천시장 화재로 점포 227곳이 불에 탔고, 재산피해만 65억 원이 발생했다.
이처럼 소방관서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 안전 점검, 예방 교육, 소방 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하는데도,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관계인들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캠페인이 시장 내 화재 예방 환경조성에 도움이 되고, 상인과 시장을 찾는 도민들에게도 안전에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라며 "적극적인 소방 안전관리 활동으로 화재와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시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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