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단 용수 통합관로사업 예타 면제 추진중"

한국환경한림원 주최 환경리더스포럼 참석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위해 물·전력 공급 중요"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용인에 추진 중인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 산업용수 공급을 위한 통합 관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멜론홀에서 한국환경한림원이 주최한 '제65차 환경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환경리더스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환경리더스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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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물 환경 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필요한 산업용수 확보 방안과 물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의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이 시장과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김명자 카이스트(KAIST) 이사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이규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와 150여 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이 입주하고 인근에는 1만6000가구 규모의 반도체 배후 신도시가 조성되는 만큼 산업용수와 생활용수, 전력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 역시 원삼면 126만 평에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봄 첫 번째 생산라인 착공에 들어간다"며 "두 산단에 통합 관로를 통해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일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두 곳이 계획대로 모두 가동될 경우 필요한 용수는 하루 약 134만t"이라며 "엄청난 양의 산업용수가 원활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김성효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계획부장이 '국가 반도체 산업 정책과 용수 공급 방안',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가 '삼성 반도체 친환경 경영전략과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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