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일자리점검반을 중심으로 업종별, 계층별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한 김 차관은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선 고용률, 경활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주요 고용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줄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지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김 차관이 "양호한 고용 지표가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배경이다.
김 차관은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설비 투자에 이어 경제, 민생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건설투자 5조원 보강, 소비촉진 3종 세제 지원, 국내관광 붐업 등 지난달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 경영부담 완화, 재취업 지원 등 소상공인 종합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개시한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통해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청년, 여성, 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 활동 촉진을 위한 추가 정책 과제도 발굴해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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