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추석 연휴인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추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구는 긴 연휴 기간 행정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구민 안전 ▲풍수해 ▲구민 편의 증진 ▲의료 ▲물가안정 ▲소외이웃 지원 ▲공직기강 확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7대 분야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
이 기간 구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 연휴 기간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비상 진료 및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가동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59개소와 문 여는 약국 210개소를 지정·운영한다. 특히 이대서울병원, 부민병원, 우리들병원, 미즈메디병원, 강서케이 병원 5개소에 대해서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취약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도로, 공사장,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기습폭우 등 악천후에 대비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추석 기간에도 운영해 재난 발생 시 응급조치 및 이재민 구호대책을 마련한다.
연휴기간 불법 주차 등에 대한 현장 지도 단속과 교통 불편 사항 접수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 내내 불법 주·정차 단속반이 24시간 운영된다.
청소대책도 준비했다. 연휴 전 생활폐기물을 전량 수거하고, 거리 집중 청소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쓰레기 배출금지 기간과 배출 가능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내로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는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물가안정에도 힘쓴다. 명절 성수품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원산지 표시, 가격 표시제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전통시장 추석명절 이벤트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 시설에 명절 전 위문금·품을 전달해 모든 주민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살핀다. 올해는 위문금·품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혼자 사는 어르신 등 1인 가구에 명절 식사를 지원하는 등 소외 이웃 챙기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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