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개방하는 가을 청와대…문화행사 풍성

작은 음악회,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가을을 맞아 청와대에서 풍성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야간(오후 7시 30분~오후 9시 30분)에 작은 음악회,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10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민에게 개방된지 1주년을 맞이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참여하려면 9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하루 2500명까지 접수한다. 단 추석맞이 전통 행사인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청와대 관람만 예약하면 된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길놀이 행진,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 등을 연다. 팔도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장도 펼친다.

다음 달에는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회를 연다. 특히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도 진행한다.

춘추관에서는 K-컬처의 근원인 한국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문학의 맥박(脈搏)'전을 열어 귀한 한국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더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