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안전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 303개소에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알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영유아 수가 가장 많은 명실상부한 ‘젊은 도시’ 송파구는 육아 친화적이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어린이 안전에 힘쓰고 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구와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손을 맞잡았다. 체구가 작고 돌발행동이 많은 영유아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안전용품을 지원하기로 한 것. 시인성 높은 빛 반사 기능의 ▲안전조끼 ▲인솔띠를 제작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배포한다.
우선,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위탁용역으로 인연을 맺은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안전조끼를 현물로 기부했다. 올림픽공원 내에 소재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에서도 200여 벌을 제작할 수 있는 현금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구 측에서는 다수의 아동이 이동 시 사용하기 좋은 인솔띠를 제작해 어린이집에 배부한다. 긴 형광 원단에 손잡이가 줄지어 달린 형태로, 어린이들의 질서 있는 보행을 유도하여 실종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부물품 제안 방향이 구의 어린이 안전관리 사업과 일치해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무엇보다도, 식별하기 쉬운 안전 용구를 갖춤으로써 어른들이 좀 더 주의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어린이집 재원 유아를 대상으로 안전조끼 1250벌을 제작해 배부, 모든 어린이집 303개소에 인솔띠 2개씩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철을 앞두고 구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뜻을 모아 어린이들의 생활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호장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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