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 깔았다…86일간 대장정

빗 속 개막식 12월 1일 까지 진행
‘판소리-모두의 울림’ 주제
30개국 72작가 참여…31개 파빌리온
강 시장 "5·18정신으로 태동 깊은 울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이 6일 저녁 비가 오는 가운데 8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사진제공=광주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이 6일 저녁 비가 오는 가운데 8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사진제공=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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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막이 올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6일 오후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광주 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비엔날레 본전시 및 파빌리온 참여작가 등이 참석했다.


리차드 암스트롱(Richard Armstrong) 구겐하임미술관장, 마이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미술관장, 리사 필립스(Lisa Phillips) 뉴뮤지엄관장, 장 프랑소아 벨리슬(Jean-Fran?ois B?lisle) 캐나다 국립미술관장 등 국제 미술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한 외교사절단으로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필리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케냐, 베트남, 태국 대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행사는 개막선언, 환영사, 축사, 홍보대사 NCT WISH 위촉식, 전시개요 설명 및 참여작가 소개, 판소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전시 프리뷰를 진행,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정신에서 태동한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0년 동안 많은 이들이 고군분투한 덕분에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미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향취를 마음껏 느끼시고,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안고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는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남구 양림동 소리 숲 등 8개 전시 공간에서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30개국에서 72명의 작가가 300여 작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는 31개 국가·도시 등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열려 광주 전역이 예술로 물들인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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