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통학 안전을 챙기는 서울 구청장들이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4일 오전 초등학교 앞 통학로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경찰, 주민들과 함께 아이들 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 의식 챙기기에 나섰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4일 오전 목운초등학교 앞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 주변 통학로 위험요소를 민 ·관 ·경이 합동으로 점검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양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교통안전 홍보물과 기념품을 배부하고 통학로 안전보행을 지도했다.
이날 등교 중인 어린이들과 소통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에서도 잘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로의 위험요소와 안전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점검해 아이들, 학부모가 믿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가을 학기를 맞아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아이 먼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4일 열린 캠페인에는 광진구청과 광진경찰서, 광진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민관이 함께 아침 등교시간에 맞춰 구의초등학교 일대로 모여 교통사고 예방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고 적힌 안내판을 들고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학생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게끔 지도하며 주변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의 배려 운전을 유도해 주의를 일깨웠다.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 금지’, ‘정지선 준수’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안내하며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에 일조했다.
이어, 캠페인 후 김경호 구청장은 올해 조성된 자양복개천길과 신자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방문했다. 교통안전 시설물이 정비된 해당 현장을 찾아 보완할 점은 없는지 철저히 살폈다. 먼저 자양복개천길은 보도 폭을 0.9m 더 확장, 시인성이 좋은 노란횡단보도와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을 설치했다. 신자초등학교 인근은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한 대신 대각선 횡단보도를 구축, 차로재구획을 통해 교통사고를 방지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은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근절에 총력을 기울여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도 광진구는 ‘꿈나무교통안전지킴이’, ‘스쿨존 어린이 교통지도’, ‘워킹스쿨버스’, ‘모범운전자회 교통정리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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