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에서 방역안심거리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그동안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민과 함께(with) 구민이 원하는(want) '지역맞춤형 워드 원 방역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상반기 권역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6개 권역 14개 반 58명으로 상인회 방역단을 구성하고, 상가 밀집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고온 현상으로 모기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앞당겨져 여름철 말라리아 등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
그 결실로 상인회 방역단 활동이 많은 연수구 학나래로 6, 118번길 일원을 첫번째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2일 표지판 제막식을 열게 됐다. 구는 향후 상인조직이 결성된 상가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안심거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일 선학동 방역안심거리 표지판 제막식에서 상인회방역단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 [사진 제공=인천 연수구]
원본보기 아이콘구는 선학동 이외에도 5개 권역에서 상인회 방역단을 운영 중으로, 안전한 상점가를 만들기 위해 다음 달까지 정기적인 모기 유충구제 작업과 방역소독에 총력을 쏟는다.
연수구는 이번에 선정된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외에도 연수1동 1단지, 청학동, 연수동, 송도커넬워크, 오송도송 등에서 별도의 상가방역단을 운영 중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폭염 속 감염병 예방과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활동에 땀 흘려 주신 상인회 방역단에 감사드린다"며 "방역안심거리 지정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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