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후반기 서초구의회가 닻을 올린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다.
고선재 의장은 취임사에서 “의회에 대한 구민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구민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의원들은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주민을 만나 민원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물밑에서 이어왔다. 아울러 주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입법을 위한 사전 준비와 검토 작업에 한창이다.
이처럼 예열을 마친 의회는 3일 제33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의회의 의사봉은 9월부터 12월까지 쉴 틈 없이 두드려질 예정이다. 먼저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는 33건의 안건이 접수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안건으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양재 AI 미래융합혁식 특구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있다.
이후 10월에 한 차례 임시회를 더 연 의회는 11월부터 12월 약 한 달에 걸쳐 제2차 정례회도 개최한다. 정례회에서는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024년에도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이어 나간다. 특히 이번 연구단체는 활동 기간을 늘려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 기존 두 그룹에서 세 그룹으로 확대해 복지, 문화, 첨단산업 등 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연구단체는 2일,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현장방문, 워크숍, 용역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12월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입법활동 뿐만 아니라 구민과의 소통도 지속해 나간다.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의연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또 지역 내 학생들을 의회로 초대해 ‘어린이·청소년의회교실’을 열어 지방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연말에는 전통적으로 이어온 의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이웃 사랑에 대한 온정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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