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 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노키아의 통신장비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2시3분 기준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3.3% 상승한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키아의 통신장비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 통신장비 부문 사업가치는 약 100억달러(13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키아는 중국 화웨이를 이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대인데 노키아의 사업부를 인수하면 글로벌 2위로 뛰어오른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구현을 위해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노키아 통신장비 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원천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LTCC소재와 이를 활용한 적층세라믹 공정을 통해 이동통신 기지국용 부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동탄과 강릉사업장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생산/품질관리 등에 대한 실사를 통해 공급기업으로 인증받은 사업장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