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보텍, '하수관 비굴착 보수기술' 환경 분야 신기술 인증

뉴보텍 은 나스텍이앤씨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팀 열 회수 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관로 비굴착 전체 보수기술'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 분야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성, 시장성 등을 평가하여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받은 기술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최근 대부분의 지역이 도시화되고 노후 지하구조물 정비 수요 증대, 불량 관로로 인한 시민안전 위협, 하수관 유입수, 굴착보수공사로 인한 교통난 민원발생 등 수많은 단점을 보완할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비굴착 방식으로 전체 보수하는 기술이다. 도로를 굴착하지 않고 경화 중 발생하는 열순환 유도용 배출 증기를 회수하여 재이용함으로써 라이너를 가열 경화시키는 스팀 열 회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관종(콘크리트관, PE관, PVC관)과 관경(D300-D1500mm)에 적용할 수 있다. 데이터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시공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4년간 3324억원을 투입해 하수도 분야 스마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하수도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계획에는 스마트 하수도 사업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뉴보텍과 나스텍이앤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팀 열 회수 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관로 비굴착 전체 보수기술'은 시공의 효율성 및 작업성이 단순화돼 하수관로 전체 보수공법의 활용 및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보텍은 1994년 1월에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상하수도관, 빗물 저장시설 등의 상하수도관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 상하수도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