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사천 골재채취장 차량 추락 사망’ 의혹 풀기 나서

경남경찰청이 경남 사천시의 한 골재생산업체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망사고를 직접 수사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 6분께 사천시 사천읍의 한 골재생산업체 내 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4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고 심정지 상태였던 60대 운전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대원이 추락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이 추락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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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는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맡아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으나 유족과 노동계 등은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차량이 폭약이 설치된 곳으로 차량이 접근하던 중 발파가 일어난 점, 사고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유족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경남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아 재차 수사하기로 했다.


사건을 이관받은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과학적, 객관적 방법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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