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밤바다에 낭만 더한 ‘울릉포차’… 밤 문화로 자리매김

울릉도 밤바다에 낭만을 더한 경북 울릉의 ‘울루랄라 밤바다 포차’를 지역 봉사단체인 울릉청년단 함께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울루랄라 바다포차행사가 진행됐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울루랄라 바다포차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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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저동항 일원에서 ‘해 질 녘 울릉도 바다를 품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해산물 파티’라는 주제로 야간 바다포차를 개장했다. 이 사업은 K-관광 섬 울루랄라 울릉도 사업의 일환이다.


울릉청년단과 수난구조대 등 청년단체가 직접 공수해 선보인 다양한 먹거리는 울릉도의 야경과 함께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또 자연산 소라와 홍합, 석화 찜 등을 착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진학 울릉청년단장은 “지역 젊은이들이 주를 이뤄 민·관 함께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면서 “단원들과 함께 지역의 빛과 소금과 같은 봉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울릉군 관광기획팀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 단순한 포장마차의 개념이 아닌 지역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 됐다”라며 “울릉도의 아름다운 야경과 포차가 어우러진 멋진 밤 문화와 울릉의 대표 밤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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