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고를 표적으로 레바논 동부를 공습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일대에 있는 다수 헤즈볼라 무기고를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후 일어난 2차 폭발로 해당 시설에 대량의 무기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이스라엘 공습으로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17일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타이베 지역에 헤즈볼라의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 2명 등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헤즈볼라 견제 차원에서 국경지대 군사작전을 계속해왔다. 이스라엘은 주로 헤즈볼라 대원과 로켓 발사장을 목표물로 삼아왔지만 이제는 무기고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공군 항공기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지역에서 헤즈볼라 로켓·미사일부대를 지휘하던 후세인 알리 후세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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