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 수사' 경찰 간부, 개인비리로 송치…직위 해제

지난 3월 말 송치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가 개인 비리 혐의로 올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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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경찰청은 영등포서 소속 A 경감이 특정 사건에 개입해 개인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 3월 말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직위해제 된 상태다.

A 경감은 세관 마약 사건 당시 형사팀 팀장으로 수사를 주도했다. 이 경찰관은 '윗선'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백해룡 경정(현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 밑에서 근무해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다만 그의 개인 비리 혐의는 백 경정이나 세관 마약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사건은 다국적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하는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이 통관절차를 눈감아줬다는 의혹이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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