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발생 시기를 예언했다는 만화책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책 '내가 본 미래'는 작가 타츠키 료가 인도를 여행하던 중 꿈속에서 본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해당 책의 표지에는 '2011년 3월 대재해'라는 문장이 일본어로 쓰여 있다. 실제로 2011년 3월 11일 일본 지진 관측 역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해당 만화책이 명성을 얻으며 중고 거래가가 100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작가는 2021년에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을 다시금 출간, 새로운 대지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같은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날짜까지 확실하게 보인다. 재앙이 일어나는 날은 2025년 7월"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구글 어스로 지구를 보는 느낌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갑자기 필리핀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를 했다.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팔방 뻗어나갔고,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쓰나미의 높이는 2011년 대지진 당시의 3배나 되는 거대한 파도였다"며 "이 충격으로 대만, 홍콩, 필리핀 등이 마치 하나로 연결되는 듯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도 5~6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100년 주기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난카이 해곡 대지진'을 우려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