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올해 최고치, 정부 대응방안 마련 분주

입원환자 수, 6월말부터 급증… 2주 만에 6배 증가
공공병원 병상 확보 및 협조 체계 구축 계획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유사 증상 시 등교 자제 권고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14일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셋째 주 226명이던 입원환자가 이달 2주차에는 1357명으로 급증했다.


입원환자 증가는 주간 단위로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경증 환자를 포함해 응급실을 찾은 코로나19 환자 수도 6월 2240명에서 7월 1만1627명으로 5.2배 증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 발생 시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필요 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10월 중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