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불판 닦고 만류하자 욕설까지…민폐도 이런 민폐가

계곡서 설거지한 중년 남녀
주변 만류에 되레 큰소리

한 중년 남녀가 계곡에서 식기와 프라이팬 등을 설거지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중년 남녀가 계곡에서 식기와 프라이팬 등을 설거지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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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설거지를 하는 남녀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계곡을 방문했다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한 중년 남녀가 계곡물에 세제 거품을 내 식기와 프리이팬 등을 설거지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본 A씨가 두 사람을 저지하자 이들은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말도 안 된다"라며 되레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A씨에 따르면 나중에는 욕설까지 했다고.


A씨는 해당 매체에 "계곡 내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들어가라고 저러냐", "누구는 식기 그대로 들고가고 싶은 줄 아나", "왜 점점 이런 사람이 많아지는 거지", "이래서 여름 휴가로 계곡 안 감", "목욕하는 사람도 봤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민폐 피서객'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계곡물 위에서 대하를 구워 먹고 텐트를 설치하는 등 일부 피서객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중년 남녀가 계곡에서 식기와 프라이팬 등을 설거지하고 있다.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중년 남녀가 계곡에서 식기와 프라이팬 등을 설거지하고 있다. [영상=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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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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