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역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유족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차명국 복지문화국장은 12일 고(故) 이희춘·박한홍 애국지사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표했다.
고(故) 이희춘 애국지사는 독립운동가의 만주 파견 활동을 지원해 국외 독립운동과의 연계 투쟁에 앞장섰다. 고(故) 박한홍 애국지사는 안성군 일죽면 독립만세 시위운동에 참여하는 등 국권 회복을 위한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박긍호 병천면장도 이날 고(故) 조쌍동 애국지사의 유족 조중순 씨 자택을 찾았다.
고(故) 조쌍동 애국지사는 1919년 3월 20일 입장면 양대리에서 독립만세 시위 운동에 참가하던 중 일본 헌병에게 대항하다 부상을 입고 투옥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차명국 국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되찾고자 온 힘을 바쳤던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존재한다”며 “독립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고 유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81명을 거주 중으로 시는 매년 3·1절과 호국보훈의 달 등에 국가보훈 대상자의 공훈을 기리고 보답하고자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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