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에 박정현…세종 강준현·경기 김승원

朴, 재선 후보 꺾고 초선·여성으로서 당선
정무위 간사 강준현, 65.25% 득표해 확정
법사위 간사 김승원, 3자 대결서 57.59%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에 박정현 의원(초선·대전 대덕구)이 당선됐다. 박 의원은 대전시 대덕구청장과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세종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현역인 강준현 의원(재선·세종시을)이, 경기도당위원장에는 김승원 의원(재선·경기 수원시갑)이 뽑혔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전시당위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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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오후 1시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득표율 53.36%를 기록해 46.6%를 얻은 장철민 의원(재선·대전 동구)을 꺾었다. 투표 결과에는 대의원 20%, 권리당원 80% 비율이 반영됐다. 박 의원은 대의원 투표에서는 장철민 의원에게 밀렸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역전하며 승기를 따냈다.

박정현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시·도당위원장 중 여성은 제가 유일하다"며 "장 의원의 스마트함과 제 경륜으로 함께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끝장내고 대한민국 정권을 창출하면서도 지선과 대선 승리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발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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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현역인 강준현 의원이 원외인 이강진 세종갑 지역위원장에 승리했다. 강 의원은 11일 오전 세종시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득표율 66.39%를 확보했다. 강 의원과 맞붙은 이 위원장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에서 각각 34.75%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강 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강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서 2년 뒤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강준현 신임 시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우리 숙제는 지금의 정부와 지방정부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팀이 돼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새로운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김용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김용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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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는 재선 김승원 의원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의원은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 당원대회에서 57.59%의 득표율로 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민병덕(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을 꺾고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 경쟁이 치열했지만, 김 의원은 과반 표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판사 출신인 저는 친구, 선배들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희생할 때 가정을 위해 공부만 해 항상 부채 의식이 있었고 이재명 대표,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해 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검찰개혁, 족벌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법사위가 정청래 위원장을 모시고 똘똘 뭉쳐 효능감을 드린 것처럼 우리 경기도당도 선배·동료 의원, 시·도의원, 당원 여러분과 함께 똘똘 뭉쳐 효능감과 민주당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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