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보유한 청담동 빌딩 시세가 7년 사이에 8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뉴스1은 부동산계의 추정을 인용, 지드래곤이 2017년 매입한 건물 ‘마치 래빗(March Rabbit)’이 이 같은 차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변 건물들이 같은 기간 평당 1억8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거래된 사례를 고려한 것이다.
2014년 완공된 마치 래빗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약 317㎡(약 96평)에 이른다. 로(L’EAU)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가 제작했으며,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고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로 해외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청담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빌딩은 인근에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많아 유동인구와 관광객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청담사거리에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 본명인 권지용의 개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매매가격은 총 88억5000만원으로 3.3㎡당 가격(토지 기준)은 7952만원이다. 대출 원금은 30억원으로, 현금은 58억 5000만원으로 매입한 셈이다.
지드래곤은 이 외에도 2013년 서울 성동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를 30억3000만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 워너 청담 13층을 분양받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5일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의 명예 이사장을 맡았다. 이 재단은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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