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 PB상품 판매량 1100만개 돌파…'호랑이'·'ㅁㅊ모래' 인기

[사진제공=펫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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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프렌즈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총 1100만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펫프렌즈는 ‘호랑이’, ‘ㅁㅊ모래’ ‘우다다맨숀’, ‘베스트프라이스’ 등 총 70여종에 달하는 PB를 갖고 있다.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 고관여 MZ세대에게 특히 PB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PB 상품은 높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PB 상품은 지난해 1000억원을 넘은 펫프렌즈 총매출액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익률이 다른 제품 대비 2배 정도 높기 때문에 커머스 분야에서 안정적 수익 확보의 중심이 되며 펫프렌즈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반려묘를 위한 PB 상품의 폭발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반려견 PB 상품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119%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반려묘 PB 상품은 264%나 성장하며 2배 이상 늘었다. ‘호랑이’와 ‘ㅁㅊ모래’가 성장을 견인했다. 단일 품목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도 ‘호랑이 모래’다. 총 43만개가 팔렸다. 이어 ‘ㅁㅊ모래’는 13만개를 기록했다.


호랑이는 2019년 펫프렌즈가 고양이 집사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반려묘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다. 반려묘 배변 용품인 호랑이 모래를 비롯해 간식과 영양제,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다. ㅁㅊ모래는 펫프렌즈가 고양이에게 더 좋은 배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김명철 수의사와 함께 연구 개발한 브랜드다.


펫프렌즈는 이 같은 통계가 최근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변화와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2024 국내 반려동물 시장 현황 및 주요 트렌드’를 보면 지난해 국내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이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반대로 반려묘는 8%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체 수도 반려견은 0.1% 증가했지만, 반려묘는 3% 늘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관여 MZ세대 고객의 수요와 기준을 충족시킨 상품 경쟁력이 펫프렌즈 PB 상품 인기의 비결”이라며 “펫프렌즈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과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PB 상품 발굴과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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