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지역별로 음식값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과 짜장면·삼겹살은 서울이, 삼계탕은 전북에서 가장 비쌌다. 반면 충북은 삼겹살과 삼계탕 등 주요 외식비가 대체로 저렴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외식비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의 냉면 1인분 가격은 1만1923원으로 조사 대상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짜장면(7308원)과 삼겹살(2만82원) 1인분 가격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다.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이 2만원을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했다. 반면 충북은 삼겹살 1인분 가격이 1만434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서울과 5742원의 차이를 보였다.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의 가격도 눈에 띈다. 삼계탕은 전북이 1인분에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음으로 ▲서울 1만6885원 ▲경기 1만6724원 ▲광주 1만6400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이 1만48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김밥 1인분의 가격은 경기가 34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 3462원 ▲경남 3446원 ▲울산 3400원 ▲광주 334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2.4%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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