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서울시는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일회용컵 회수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일회용컵은 재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분리배출 없이 대부분 종량제봉투에 버려지고 있어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범사업은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42개 커피전문점에서 이뤄진다. 해당 매장에는 사업 성과분석을 위해 마련한 별도 표식의 일회용컵과 전용 회수함이 제공된다. 회수된 일회용컵은 전문업체에 의해 수집·운반되고, 재활용업체가 건네받아 의류용 섬유나 화장지를 만든다.
환경부는 다회용컵 세척기, 커피 찌꺼기 및 우유팩 분리배출 대행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야외 쓰레기통 재설치와 함께 버스정류장 인근 30개소에 일회용컵 전용 회수함을 설치한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와 종로구청에는 일회용컵 무인회수기를 둔다.
시범사업은 오는 6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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