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서초코인'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사회문제 해결하는 서초공동체 노력 인정받아

전성수 서초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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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난 31일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착한 서초코인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착한 서초코인은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등 선한 활동을 하면 제공되는 일종의 ‘착한 포인트’로, 블록체인을 적용해 선한가치를 나누도록 한 서초형 보람 적립 기술의 집약체다. 주민들은 종이컵 수거부터, 텀블러 사용, 재난·안전 예방 신고 등 선한 행동으로 서초코인을 적립받고, 다양한 구립 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며 보상받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이러한 서초코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됐는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환경,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공동체가 함께 선한 영향력을 나눈다는 점에서 사업의 참신성과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서초코인의 업그레이드에도 나서 적립 분야와 사용처를 확대하고, 앱 사용의 편의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 적립분야를 14개에서 20개 분야로 확대했고, 사용처도 52개소로 대폭 늘렸다.


전성수 구청장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우리 서초공동체가 함께 해결해나가는 것이 서초코인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초코인을 통해 가까운 이웃, 동료들과 함께 선한 가치를 실천해 따뜻한 서초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우수 공약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회복력)'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기후환경 생태,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 전국 148곳에서 총 353건의 사례가 접수돼 경쟁을 펼쳤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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