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선정

지역 발전 꾀할 '함평형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교부금 연 최대 30억 원 확보…교육 규제 특례 적용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30일 교육부가 주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와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특구 지정으로 3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연간 최대 30억 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지원과 맞춤형 교육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는다.

전남지역 '교육발전특구' 지도.[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지역 '교육발전특구' 지도.[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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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군은 ▲함평형 돌봄·늘봄 ▲학교 간 통합·연계 교육체계 구축 ▲글로컬 특화교육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등 '글로컬 스포츠 교육도시 함평'을 비전으로 한 11개의 세부 사업 추진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으로 미래 경쟁력을 갖춘 함평의 특성화된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을 마련코자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산업체 등이 협력한다. 교육혁신과 지역 발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체제를 구축한 사업으로 현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 중 하나다.

이번 시범지역 2차 공모는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로 진행됐다. 68개 지자체가 신청, 41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전남지역은 순천시를 비롯해 여수·담양·곡성·구례·화순·함평·영광·장성·해남 등 총 10개 시·군이 선정됐다. 지난 1차에서 7곳, 이번 2차 공모에서 10곳이 추가돼 총 17곳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함평군청 전경.[사진제공=함평군]

함평군청 전경.[사진제공=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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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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