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여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7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송파나루길 256)에서 청년예술가 기획전, '여름 기억'을 개최한다.
구는 통창 너머 싱그러운 수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의 매력을 살려 ‘여름 기억’이라는 계절감 있는 주제의 전시를 기획했다. ▲무니써니(서유선) ▲이영선 ▲이재희 ▲이해나 ▲이혜인 등 송파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청년예술가들의 작품 중에서 여름을 회상케 하는 55점을 추렸다.
아크릴 과슈, 한국화 등 물성 뚜렷한 안료부터 디지털드로잉,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5인 5색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의 ‘여름 기억’은 푸르른 자연과 동·식물, 일렁이는 잔물결, 거리 풍경 등에 투영됐다. 전시를 감상하며 작가의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고 여름의 향연을 즐겨보자. 새로운 여름날의 추억이 쌓이는 것은 덤이다.
전시와 연계된 동양화 체험프로그램도 8월 16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이혜인 작가의 지도로 석촌호수의 동물과 풍경을 한지에 표현해볼 수 있다.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면 되고 소정의 재료비가 발생한다.
이 외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어린이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구가 방학마다 운영하는 관내 7개 박물관 전시체험 프로그램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와 연계하여,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석촌호수의 풍경을 예술작품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많이 발걸음하셔서 푸르른 수변정취와 미술품을 편안하게 즐기고 ‘여름 기억’의 향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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