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소상공인 희망 대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남구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 차원에서 금융권과 협력해 각종 정책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내 소재 새마을금고와 희망 대출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에는 김병내 구청장과 관내 소재 무진·광남·서양·주월·월산 새마을금고 이사장 5명이 참석했다.
남구와 관내 새마을금고는 2022년부터 매년 희망 대출 업무 협약을 맺고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대출 규모를 2억원 늘려 관내 소상공인에게 정책 자금 12억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구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연평균 금리의 3/4가량을 구청에서 이자 차액 보전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해보다 구비 투입 규모를 늘려 올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이자 차액 보전금 48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
이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은 저금리로 내년 7월까지 해당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희망 대출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업소별 지원 금액은 500~1000만원이며, 연평균 금리는 5.5% 수준으로 개인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구청에서 이자 차액 보전금 4%를 지급하기 때문에 1.5% 수준의 금리로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사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올해 초 광주은행 및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33억 6000만원 규모의 특례보증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