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분기 최대 실적에도 급락…"피크아웃 우려"

현대차 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급락하고 있다. 실적 피크 아웃 우려에 매도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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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42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6.96% 내린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20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7% 늘어 4조27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증권가에선 향후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연간 판매 대수가 지난해 대비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 이후 딜러 재고 보충이 끝나면 추가적인 판매 감소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또 환율 효과가 여전히 영업이익에 긍정 요인이 되고 있지만 연말에는 그 효과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환율 효과, 북미 판매 비중의 상승, 전기차 판매를 하이브리드가 대체하는 수익성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헌 이익은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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