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반전…방산·전력기기株 강세

하락 출발로 개장 후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
한화에어로·현대로템·HD현대일렉 역대 최고가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코스피는 24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0.09%(2.51포인트) 오른 2776.80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18.79포인트(0.68%) 하락한 2755.5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거래일 종가(2774.29)를 상회하며 상승 반전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50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20억원, 외국인은 1422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8%)과 의료정밀(1.67%), 화학(0.7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0.71%), 통신업(-0.64%), 운수장비(-0.57%)는 약세다.


480종목이 오름세, 372종목이 내림세다. 76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처음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가 1.43% 하락 중이다. 4세대는 통과했으나 5세대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로이터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71%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77%)가 시총 톱10 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KB금융 (-3.74%)은 가장 내림세다.


'트럼프 테마주'로 통하는 방산 대표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18%)와 현대로템 (0.86%)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화그룹의 또 다른 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8.39%) 역시 강세다. 전날 실적 발표로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전력기기 대장주 HD현대일렉트릭(5.78%) 역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동종 업계도 나란히 상승세다. LS ELECTRIC (3.86%), 효성중공업 (2.08%)도 오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나란히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실적에 대한 경계감 속에 지수가 좁은폭을 오르내렸다.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어닝 쇼크(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25일), 메타(26일), 애플·아마존(8월3일), 엔비디아(8월28일) 순서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71포인트(0.83%) 오른 818.83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0.33% 내린 809.45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상승 반전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71억원, 기관이 106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02억원을 매도 중이다.


901종목이 오름세, 639종목이 내림세다. 118종목은 보합이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 (2.01%), 알테오젠 (4.39%), 셀트리온제약 (2.92%), 클래시스 (1.83%), 리가켐바이오 (1.46%)가 좋은 흐름을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