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레몬 사지 마세요"…얼음컵에 생과일 빠트린 편의점

CU, 덩어리 얼음에 레몬 동봉
세븐일레븐은 큐브 얼음에 레몬, 라임 넣은 출시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이 하이볼과 칵테일, 탄산수 등과 잘 어울리는 생과일을 얼음컵에 넣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출시일은 이달 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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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큰 덩어리 얼음에 레몬을 넣은 ‘빅볼 레몬 얼음컵(170g)’을 선보인다. 하이볼을 만들 때 얼음과 레몬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레몬이 함께 동봉된 얼음컵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CU는 최근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출시 3달여 만에 누적 6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주류 하이볼 매출 비중이 3.7%에서 11.2%까지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 기한은 약 1년 6개월로 보관이 용이하다. 해당 상품의 패키지에는 깨끗한 흰 바탕에 노란 색감의 레몬을 감각적으로 그린 청신 작가의 작품을 담아 감성을 더했다.


상품 출시에 맞춰 CU는 다음달 한 달간 자체 위스키 상품인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200mL)’ 구매 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산토리 가쿠빈( 700ml)’ 구매 시 토닉워터와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큐브 얼음을 가득 채운 라지사이즈(230g)얼음컵에 생레몬과 생라임 슬라이스를 올린 상품을 출시힌다. 하이볼, 칵테일, 맥주, 탄산수, 사이다 등 취향에 맞게 얼음컵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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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여름철 청량한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음컵은 편의점의 매출 효자 상품이다. 얼음컵은 매년 세븐일레븐 하절기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고 있으며 최근 하이볼 등 주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연간 전체 매출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CU에서도 얼음컵은 한 해 2억 개 이상 판매되는 편의점의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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