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지난 20일 황산공원 중부광장에서 ‘2024 재즈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전문 재즈공연 개최로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도와 양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일보사가 주관을 맡아 추진됐다.
행사 당일 오전 갑작스러운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지만 신속한 현장 정비를 통해 예정대로 오후 4시 30분부터 식전공연이 시작됐으며,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안전하고 즐겁게 재즈 페스타를 즐겼다.
양산시청소년회관 록밴드 LIVE팀과 소주청소년문화의집 록밴드 더넥스트팀이 특유의 풋풋함과 해맑음으로 식전공연의 문을 활짝 열었고, 이어서 인디밴드 버닝소다의 열정적인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개막선언 이후 시작된 메인공연에는 재즈대항마, GPT-Dr, 서민진밴드 등 전문재즈밴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는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특별출연가수 먼데이키즈의 엔딩 무대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따라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 같이 하나 되는 모습으로 가히 축제의 피날레라 할 만한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을 4시간에 걸쳐 선보인 것은 물론, 무대 인근 광장에서는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황산육교 아래에서는 공원 전역을 둘러볼 수 있는 전기관람차 투어 또한 실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눈과 귀와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한여름밤 축제의 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나동연 시장은 “재즈는 ‘자유’를 뜻한다고 한다”며 “재즈 페스타를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오늘은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재즈 선율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