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으며, 오물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풍선 (서울=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고 오전까지 우리 지역에 80여 개가 낙하했다"고 밝혔다. 2024.6.9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합참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간헐적이지만 끊임없이 살포하고 나서자, 지난 18일부터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해, 20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을 향해 방송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할 때까지 당분간 매일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부양한 만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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